꽃 피는 봄인데
마음만큼은 한겨울의 복판에 서 있는것처럼 움츠러드는
느낌이라니~~~~
그냥 아무 생각없이 베낭 하나 둘러메고 어디론가 휙~~~ 떠나도
좋을것 같은 금요일 오후^^
지금 당장 바다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을 간신히 달래느라
지난 가을의 추억 한페이지를 펼쳐 봅니다.
여기가 어딜까 궁금하시죠?
항구가 보이고 갈매기들이 날아다니는
넓고 푸른 바다에 갈매기가 없었다면 얼마나 쓸쓸했을까요?
늘 활력 넘치는 바다 풍경은 갈매들이 완성 하는가 봅니다^^
주문진 항이 있는 주문진 수산시장 주차장에서 내리면
가장 먼저 엿장수 아저씨가 파도 장단을 맞춥니다
주차장 맞은편 안쪽으로 조금만 더 걸어 들어가면
수산시장이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바다에서 갓 잡아올린 수산물들이 금방이라도
바다로 헤엄쳐 갈것처럼
싱싱한 해산물들이 가득합니다
수산시장에서는 싱싱한 어물도 살 수 있고 또 회도 먹을 수 있어
일석 이조랍니다. ^^
이건 수산 시장 벽화인데요
이 벽화는 평생 극장 간판을 그렸던 70대 할아버지가
자원봉사로 그려주신 거라고 하네요
여긴 주문진 시장의 자랑^^
바로 꽁치극장으로 가는 계단입니다.
시장 안에 있는 유휴공간을 활용한 꽁치극장
이곳은 지역 문화예술인들을 위해서 마련된 장소로
이미 전국에서 유명세를 톡톡히 치루고 있는 곳입니다.
자!~
이제 꽁치극장에 도착하셨습니다.
꽁치극장은 전체적인 컨셉이 바다로 되어 있습니다.
이곳에 마련된 소품들도 바다에서 쓰던 물건들을 재활용해서 만든 것들이구요
수산시장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 중에 한가지
바로 경매 현장입니다.
경매 장면을 지켜보고 있으면 마치 갓 잡아 올린 생선이 펄떡 펄떡 뛰어오르는 것처럼
활력 넘치는 바다 이미지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부두 시장쪽으로 나가면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횟감과 구이들이
입안에 침을 고이게 합니다.
제가 주문진을 찾았을때는 오징어, 양미리, 도루묵이 많이 잡히던 계절이었지요
모듬 구이를 한접시 시켰는데
아주 푸짐했습니다.
결국은 다 못 먹고 아까운 것을 남겨 놓고 나와야 했을 정도 였으니까요 ㅠ.ㅠ.
요즘에는 뭐가 많이 잡힐까?
다시 바다로 달려가고 싶네요~~~
우!~ 바다가 나를 부른다 ~~~~~
수산시장에 가면 싱싱한 어물들을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담아 올 수 있다는 매력이 넘쳐납니다.
조금전에 배에서 내려놓고 간 양미리를
수량을 재기 위해서 양동이에 담고 있는 모습이네요
비릿한 생선 내음만 너무 많이 맡았으니까
이번엔 장소를 좀 옮겨서 ~~~~
해안선을 따라서 조금만 더 달리다 보면 주문진 등대가 나옵니다.
이 주문진 등대는 그 옛날에 조업 나간 사람들의 항로를 안내했던
아주 역사깊은 등대라고 하네요
주문진 등대 바로 옆에 세워져 있는 인어공주 조형물인데요
이건 비밀인데 정말 웃기는 사실 하나!~~~
사람들이 보라는 주문진 등대는 안 보고 인어 가슴만 하도 만지작 거려서
가슴만 반질 반질해져 있었습니다. ^^
주문진 등대를 보고 나서 그냥 돌아설 수 없어
다시 아들바위 등대를 향해서 가던 길을 좀더 달렸습니다.
이곳은 아들 바위 등대가 있는 작은 항구의 표정입니다. ^^
이 조그만 등대가 아들바위 등대인데요
이 등대를 만지면 아들을 낳는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하네요 ^^
맑은 동해바다가 들려주는 바다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온갖 근심 걱정이
다 사라질것 같은데요
아!~
그리운 동해 바다
언제 시간 내서 바닷 바람 한번 쐬고 오는 것도 퍽 좋은 봄나들이가 될것 같네요
급!~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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