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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다음 초기화면, 이렇게 변해왔어요 下 (2001~2009.3)

대한민국도장깨기 2010. 4. 3. 10:59

  

지난번에 2000년까지 다음 초기화면의 변천사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2000년 이전에는 포털로의 변신을 꾀하며 다이나믹하게 변신해왔는데요, 1999년 포털로 탈바꿈을 한 이후에는 사용자 편의성 위주로 살짝 살짝 변해왔습니다. 어떤 점이 바뀌었는지 아래를 봐주세요~

 

 

◈ 2001년, 미디어로서의 가능성 타진!

 

  

 

▲ 2001년, 서비스 아이덴티티 강화

 

2001년 초기화면에서는 기존의 4가지 색상 아이덴터티는 유지하면서 한메일넷(노랑), 카페(주황), 쇼핑(초록), 검색(파랑)으로 각 서비스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인터넷의 쌍방향 미디어적 특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50여 가지 컨텐츠와 서비스 채널을 재배치, 다음 초기 화면을 대폭 개편한 것이죠.

 

특히 네티즌의 다양한 의견 교류, 만남의 장인 “기획/화제“ 코너를 최상단에 배치하는 등 네티즌의 커뮤니케이션 장으로서의 인터페이스를 크게 강화했다. "미래야 지금 어디있니?" 등 네티즌이 사회문제와 이슈에 대해 함께 참여하여 대안을 모색해보는 미디어로서의 가능성에 대한 실험도 계속 해왔습니다.

 

특이한 점은, 이 당시 다음은 3일간 다음 가입자 22,797 명을 대상으로 "다음 초기화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개편에 적극적으로 반영했습니다. 네티즌들의 의견에 따라 30여개의 콘텐츠는 생활, 정보, 오락, 거래, 만남 등으로 구분하여 화면 상단에 전격 배치하여 네티즌은 관심 분야의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했으며, 20여개의 서비스는 이용자의 편의에 따라 그 위치가 전면 개편했습니다. 지금의 사용성 조사와 일부 유사하기도 하죠? ^^

 

 

◈ 2002년, 온라인 상거래 가운데 배치

 

 

 

 

   ▲ 2002년, 미디어 성격 강화 / 온라인 상거래 전면 배치

 

 

2002년 3월, 다음은 ▲미디어 성격 강화 ▲개인화 서비스(My Daum) 강화 ▲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 분야에 역량 집중 등 크게 세 부분에 초점을 맞춰 개편을 추진했습니다.

 

다음은 2001년 실시 후 좋은 반응을 얻은 ‘기획특집’을 보강하고 ‘오늘’이라는 뉴스 카테고리를 신설해 네티즌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이슈를 만드는 등의 미디어서비스를 확대했습니다. 또한 한메일, 카페에서 무선인터넷, 검색, 메신저 분야로 회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등 미디어적 성격을 보강했었죠. 또한 월드컵 열풍으로 대한민국이 빨갛게 물들여졌던 때, 다음 역시 월드컵 응원전을 비롯해 서울시장후보 합동 토론회, 대선 생중계 등을 하며 미디어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실험했습니다.

 

또, 특이할 만한 사항으로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했었습니다. 초기화면 로그인 후 보여지는 페이지를 기존 ‘메일 섹션’에서 ‘마이 다음(My Daum)’으로 바꿔 이용자들의 편의를 증대했습니다. 마이 다음은 메일체크, 가입한 카페탐방, 일정관리, 개인정보관리 등의 개인화 서비스를 한번에 할 수 있도록 이용할 수 있는 커스토마이징된 섹션으로  다음에서 최근까지 선보였던 개인화탑과 유사한 시도의 서비스였습니다.

 

그 밖에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사고팔고), 쇼핑몰(다음 쇼핑), 주식거래(금융플라자) 등 다양한 상거래 모델을 소개하고, 이를 화면가운데로 몰아 이용자들의 편의를 증대시켰습니다.

 

 

◈ 2003년, 뉴스 서비스 중앙에 배치/최초 개인화 초기화면 시도

 

     

▲ 2003년, 뉴스서비스 중앙 배치

 

2003년 3월, 검색 서비스를 최상단에, 뉴스를 중앙에 배치함으로써 정보검색 기능과 인터넷 미디어로서의 매체 역량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또, "매일 매일 역동적인 Daum"을 컨셉으로 2,100만 로그인 회원을 대상으로 개인화 서비스를 시도했습니다. 국내 최초로 로그인한 후 보여지는 초기화면의 콘텐츠 배치를 이용자의 나이와 성별에 따라 다르게 편집해 보여준 것이죠.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광고 효과도 높였습니다.

예를 들어, 만 12세 미만의 어린이에게는 ‘다음 꿈나무’를, 13세 이상 18세 미만 청소년들에게는 ‘교육’, ‘아바타’ ‘엔터테인먼트’ 를 18세 이상 성인들에게는 금융, 쇼핑, 뉴스 등의 콘텐츠를 부각 시켰습니다. 또, 여성에게는 쇼핑, 아바타, 미즈넷을, 남성에게는 증권, 뉴스를 제공하는 등 콘텐츠의 배치 및 노출을 성별에 따라 다르게 했습니다.

이와 함께, 화면 우측에 배치된 다음쇼핑은 연령 및 성별에 따라 다른 상품들이 보여지도록 해 매출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습니다. 

 

 

◈ 2004년, 블루톤으로 완전 변신

 

 

                  

                                                        ▲ 2004년, 블루톤으로 변신~

   

다음은 2004년 5월 차분하고 시원한 블루톤으로 보다 넓어진 화면과 고급화된 이미지를 선보였습니다. 검색 서비스를 보다 전진 배치해 정보검색서비스 이용 편의를 한층 높였으며,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생생한 정보와 콘텐츠 노출을 강화함으로써 인터넷 미디어로서의 매체 역량을 확대했습니다. 이 밖에 다음쇼핑은 "감각의 속도가 다른 쇼핑몰, 디앤샵"으로 완전 변신했습니다.

 

◈ 2005년, 1:1 개인화 맞춤 초기화면 강화

 

 

                                                     ▲ 2005년, 2단으로 변신!

 

 

다음은 2005년 지금까지 사용해온 3단형 레이아웃을 과감하게 탈피하고, 뉴스뿐만 아니라 서서히 UCC(User Created Contents)들을 꺼내서 다양한 이야기들을 볼 수 있는 화면으로 구성했습니다.

 

또한, 개인의 인터넷 사용 행태를 분석 해, 1:1 개인화 맞춤 초기화면을 제공하는 선진 개인화 서비스를 본격 가동했습니다. 기존에 단순히 성별/연령에 따라 제공되던 것에서 로그인 후 사용자의 이용 행태를 분석한 것입니다. 기존에 해오던 개인화 화는 맛보기에 불과했죠! ^^;

예로, 사회면 뉴스와 인물 검색을 주로 사용하고 화장품을 주로 구매하는 사용자 A에게는 로그인 후 사회면 관련 뉴스, 인물 관련 검색어 순위 및 화장품 관련 쇼핑 정보 위주로 구성 된 맞춤 화면이 제공됐습니다. 또 만화 및 영화 서비스에 관심이 많고 서비스 이벤트에 주로 참여하는 사용자 B에게는 엔터테인먼트 컨텐츠와 주로 가는 서비스 이벤트 내용 위주의 화면이 보여졌습니다.

이 때, 무엇보다도 개인이 주로 보는 분야의 뉴스 컨텐츠, 쇼핑 정보 및 주로 이용하는 커뮤니티 등의 목록이 선별 되어 제공되었습니다. 다음이 제공하는 약 100여가지 컨텐츠를 성격별로 약 10여개로 그룹화 시켜, 개인이 주로 사용하는 컨텐츠 중심으로 맞춤 화면이 구성한 것이죠.

 

◈ 2006년,월드컵 응원 열기!

 

 

   ▲ 2006년, 월드컵의 물결~

 

2006년 월드컵 당시, 중계권을 확보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선보였었죠. 김수로와 꼭짓점 댄스 광고도 찍고요.  그 때 한국팀 경기가 있는 날이면 위와 같이 다음은 붉게 물들었었답니다. 위의 사진은 월드컵을 앞두고 친선 경기 때였네요 ^^

 

아, 그리고 다양해지는 컨텐츠들과 시시각각 변하는 이슈 트랜드를 반영하기 위해 2005년 겨울, 메일에 실시간 급등 검색어를 도입하는 등 조심스럽게 다시 한 차례의 변신을 했었습니다. 위는 그 내용이 반영된 화면입니다.

 

 

◈ 2006년, 다시 3단으로!

 

 

▲ 2006년, UCC 중심으로 초기화면 전면 수정

 

2006년 9월 새로운 초기 화면이 여러분을 만났습니다. 시선의 흐름에 방해를 주는 요소를 정리하고, 가장 편하게 뉴스와 UCC(User Created Contents), 컨텐츠를 읽을 수 있는 UI(User Interface)구조로 변경했습니다.

 

사용자들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최신 인터넷 트렌드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뉴스 및 카페· 블로그·동영상 등 UCC 관련 콘텐츠 섹션을 중앙 상단에 전면 배치한 것이죠.  기존 광고, 쇼핑 등 시선의 흐름에 방해를 줄 수 있는 요소를 최소화하고, UCC 콘텐츠 섹션을 중심으로 구성해 사용자들이 보다 풍부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한 것입니다.

 

그리고, ▲취향에 따라 다양한 설정으로 스킨을 사용 ▲ 중앙 컨텐츠 박스들의 위치를 동적으로 변경 ▲ 상단 네이게이션 부분 설정 등 여러분들이 원하시는대로 구성을 바꿔서 사용하실 수 있도록 해 좀 더 개인화된 첫화면으로 구현했습니다. 여기에 해당 콘텐츠 박스의 소스를 외부 사이트에도 게재할 수 있도록 ‘외부로의 복사’ 기능 및 RSS(Really Simple Syndication)를 제공함으로써 타 홈페이지 및 카페 대문, 블로그 등에서도 초기화면에서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콘텐츠를 만날 수 있도록 해 많은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 2007년, UCC에 최적화된 초기화면

 

   

 ▲ 2007년, 동영상 및 실시간 이슈도 초기화면에서!

 

2007년 3월 다음 초기화면에서도 tv팟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동영상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도록 초기화면이 소폭 변경했습니다.

 

왼쪽 상당에 위치한 동영상 플레이어의 플레이 아이콘만 클릭하면, 별도의 페이지 이동 없이 동영상이 실행되었고, 플레이어의 하단에는 이슈가 되고 있는 동영상들의 제목이 자막으로 노출되어 자막을 클릭할 경우, 손쉽게 해당 동영상 페이지로 이동 가능했습니다. 다음의 대표 UCC 서비스인 tv팟, 카페, 블로그 서비스의 베스트 동영상과 글도 '와우! UCC'영역을 통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변경했습니다. 사회, 정치, 스포츠, 연예, 라이프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UCC를 편리하고 보다 폭 넓게 접할 수 있게 변경한 것이죠.

 

그 아래에는 실시간 Top 7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는 인물, 인기드라마, 영화, 책 4개 서비스로 구성되며, 사용자들이 검색을 통해 많이 찾고 있고, 그 만큼 이슈가 되고 있는 키워드로 구성됩니다. 단, 영화와 같은 경우는 검색 순위가 아닌, 평점으로 구성됐습니다. 오른쪽 상단의 네비게이션 영역도 UCC, 생활, 검색, 컨텐츠 중심의 서비스들로 빠르게 이동 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습니다. 즉, UCC 서비스에 최적화된 초기화면이었죠.

 

 

◈ 2008년 ~ 2009년 3월, 검색도 다음!

 

        

 ▲ 2009년 3월, 검색은 다음에서~

 

 

다음은 2008년 2월 차별화된 검색 서비스의 노출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초기 화면을 개편, 사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실시간 이슈검색어’, ‘분야별 인기 검색 순위’ 등을 로그인 창 쪽에 배치, 사용자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고정시켜 인터넷 트렌드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한, UCC의 보고로 불리는 다음 카페 및 블로그의 주목도를 향상시키고자 ‘UCC 섹션’을 초기화면 중앙에 2단으로 구성해 사용자 집중화를 꾀했습니다. 이를 통해 다음은 사용자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다음의 모든 UCC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해, 다음 내 양질의 UCC 생산 및 유통을 활성화시켰습니다.

이 밖에도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한눈에 확인하게 할 수 있도록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의 디자인과 깔끔한 섹션별 레이아웃을 적용하고, 불필요한 스크립트 기능은 단순화해 첫 화면의 로딩속도를 개선, 사용자 니즈에 최적화된 초기 화면을 선보였습니다.

 

 

출처 : 다음 '꼼'
글쓴이 : 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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