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신비한 잡학사전)

웃으면 복이 옵니다. ^^

대한민국도장깨기 2011. 3. 8. 11:15

 

 

 

 

 

유머이야기

1. 어두운 곳을 무척 무서워하는 아이가 있었다. 어느 날 밤 엄마가 아이에게 뒷마당에 있는 빗자루를 가져오라고 했다.
“엄마, 바깥은 지금 캄캄해서 너무 무서워요.”
엄마는 꼭 심부름을 시키려는 요량으로 아이를 달래기 시작했다.
“아가, 예수님이 항상 우리 곁에 계신데 뭐가 무섭니? 지금 밖에도 예수님이 계셔. 너를 지켜주실거야.”
“정말 밖에 예수님이 계세요?”
엄마는 부드럽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다시 아이를 타일렀다.
“그럼, 그 분은 어디에든 계신단다. 네가 힘들고 어려울 때 항상 너를 도와주신단다.”
그러자 아이가 잠시 생각하더니 뒷문을 살짝 열고 틈새로 말했다.
“예수님, 거기 계시면 빗자루 좀 갖다 주실래요?”

2. 침대가 따뜻한 이유
무척 사랑하던 아들이 성장해 군대에 가게 됐다.
엄마는 추운 겨울 외아들을 군대에 보내고 난 후 너무너무 보고 싶은 마음에 일주일에 한번씩 아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어느 여름 날, 엄마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아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보고 싶은 내 아들아. 네가 얼마나 그리운지 모르겠구나. 아직도 네 침대에는 너의 온기가 그대로 남아 있는 듯 따끈따끈하구나. 이 엄마는 매일 너의 침대에 누워 너의 체온을 느낀단다. 흑 ~ ㅠ ㅠ.”
그로부터 얼마 후,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들의 편지와 왔다. 그것도 빠른우편으로,
“보고 싶은 부모님께, 제방 침대 시트 밑에 있는 전기장판을 깜빡 잊고 그냥 입대했네요.
이제 그만 꺼주세요. 총총.“

3. 엽기 상담원
질문: 26세의 백수건달입니다. 용하다는 점쟁이가 커다란 돈뭉치가 정면으로 달려들 운세라고 하더군요. 복권을 살까요, 아니면 경마장에 가볼까요?
답 : 길을 건널 때 현금수송차를 조심하세요.

질문: 17세 소녀입니다. 사춘기를 맞았는지 요즘 ‘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자꾸 사로잡힙니다. 도대체 나는 무엇일까요?
답 : 인칭대명사입니다.

질문 : 일곱 살 먹은 아들이 좀처럼 말을 듣지 않습니다. 불러도 대답하기 않고 쳐다보기만 합니다. 아이가 커서 뭐가 되려고 저럴까요?
답 : 웨이터나 동사무소 직원을 시키세요.

4. 황당함의 극치
길거리에서 : 친구 닮아 뒤통수 때렸는데 생판 처음 보는 사람.
목욕탕에서 : 찬물 튀겨 인상 쓰고 보니 온몸에 용 문신.
지하철에서 : 큰마음 먹고 영어잡지 봤더니 말 시키는 외국인.
학교에서 : 도시락 열었더니 어제 먹은 빈 도시락.
통신에서 : 어쩌다가 받은 메일이 전부다 “행운을 드립니다.”
극장에서 : 야한 영화 보다 만난 사람들이 입구에선 선생님, 출구에선 부모님.

5. 고스톱에서 배우는 인생의 지혜
-. 낙장불입 : 인생에서 한번 실수가 얼마나 크나큰 결과를 초래하는지 깨우치게 한다.
-. 비풍초똥팔삼 : 살면서 무엇인가를 포기해야 할 때 우선순위를 결정해 위기 상황을 극복
해 나가는 과정을 가르친다.
-. 밤일낮장 : 인생에서는 밤에 할 일과 낮에 할 일이 정해져 있으므로 모든 일은 때 맞춰
해야 함을 가르친다.
-. 광박 : 인생은 결국 힘 있는 놈이 승리하게 마련이며 광이 결국은 힘이라는 사실을 일깨
워 최소한 광 하나는 있어야 할 필요성을 깨닫게 한다.
-. 피박 : 사소한 것이라도 결코 소홀히 보지 않도록 한다.
-. 쇼당 : 인생에서 양자택일의 기로에 섰을 때 현명한 판단을 내리게 한다.

6. 이유
오랜만에 친구들이 모여 부부 동반으로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한 녀석이 아내를 부를 때마다 달링, 하니, 여보, 자기, 슈가 등 가증스러운 호칭을 쓰는 것이었다. 못마땅해 하던 다른 친구들 중 하나가 그 녀석에게 짜증나게 왜 그렇게 부르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나 그 친구가 하는 말.
“쉿! ~ 사실은 3년 전쯤부터 아내의 이름이 기억이 안 나잖아.”

7. 신혼을 회상하며
할아버지가 막 잠을 들려는데 신혼시절의 무드에 빠진 할머니가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그땐 우리가 잠자리에 들면 내 손을 잡아주곤 했죠?”라고,
할아버지는 내키지 않았지만 손을 뻗어 잠시 할머니 손을 잡았다가는 다시 잠을 청했다. 얼마 후 할머니가 또 말을 걸었다.
“그런 다음 키스를 해주곤 했죠.”
할아버지는 좀 짜증스럽긴 했지만 할머니에게 다가가서 살짝 키스를 하고 다시 잠을 청했다. 잠시 후 할머니는 “그러고는 내 귀를 가볍게 깨물어 주곤 했었는데”라는 것이었다.
할아버지는 화가 나서 이불을 내던지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당신 어디 가요?”하고 할머니가 물었다.
할아버지가 씩씩거리며 하는 말.
......
“이빨 가지러!”

8. 한국 남편들
-. 마누라가 저녁상을 완벽하게 다 봐놓고 외출했는데도 남자가 저녁을 굶은 이유
[밥그릇은 뚜껑이 덥여 있고 반찬은 랩으로 씌워있어서]
-. 남자가 집안에서 미끄러지는 이유
[자기가 먹고 방 한가운데 던져놓은 바나나 껍질에 발을 헛디뎌서]
-. 남자가 집안에서 살살 걷는 이유
[자신이 여기저기 던져놓은 쓰레기를 피해서 걸어 다니느라]
-. 집에서 소파를 자주 바꾸는 이유
[늘 같은 자세로 누워있다 보니 가운데가 패어서]
-. 한국 여자가 정말 열 받을 때
[남편이 3박4일 걸린다던 출장을 2박3일 만에 마치고 돌아올 때 ...]
-. 한국 여자가 절망할 때
[3박4일로 간다던 출장이 취소됐다고 좋아하는 남편을 볼 때]

9. 착각의 종류
남자들 - 못 생긴 여자면 꼬시기 쉬운 줄 안다!
여자들 - 어떤 남자가 같은 방향으로 가게 되면 관심 있어서 따라 오는 줄 안다!
엄마들 - 자기애는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 해서 공부를 못하는 줄 안다.
고등학생들 - 졸다가 선생님을 봤는데, 앞사람 때문에 선생님이 안 보이면, 선생님도
자기가 안 보이는 줄 안다.
대학생들 - 철 다 든 줄 안다.
직장상사들 - 쪼면 다 되는 줄 안다.
여직원들 - 잘못해 놓고도 애교부리면 넘어가는 줄 안다.
이 글 읽는 님들 - 자기는 안 그랬는줄 안다.

10. 스팸메일의 종류
-. 오빠 나야! 왜 연락 없었어? (처음엔 나도 속았다)
-. 저, 혹시 지하 주차장에서 뵙던 분? (두 번 속았다)
-. 축하합니다. 당첨되셨습니다.
-. 오랜만이다. 왜 동창회 안나오냐?
-. 마지막 메일입니다. 왜 선물 안 받아가세요? (정말 죽이고 싶다)
-. 저... 오래 전부터 지켜보던 사람입니다. 이제는 고백하고 싶습니다.(허탈감, 자괴감)
-. 친구야! 나 결혼한다! (세 번이나 속아봤다.)
-. 긴급, 신종 바이러스 출현 (바이러스 같은 놈들!)
-. 가입만 하셔도 성인용 CD를 보내드립니다. (성인사이트, 가입비만 1만원에 한달에 9천
9백원이란다.)
-. Re:문의에 대한 답변입니다. (가장 최근에 속은 제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