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여행]너희가 '청금식당' 장어맛을 아느냐?

 

빗소리에 잠이 깬 아침은 아니셨나요?

저는 가슴속으로 뚜벅 뚜벅 걸어오는 빗소리에 잠에서 깨어났어요

 

장마철 기분까지 눅눅해지면 곤란하다는 생각에

기운 나시라고 이틀전에 다녀온 청금식당 장어구이를 소개 시켜 드리려고요~~

이런 장마철에 기분 업시키는 가장 좋은 음식이 아닐까 싶어서요 ^^

 

 

 

 

 

청금식당 소개한다더니 왠 유적지?

그렇다고 천금식당은 아니니까 음식값이 천금이나 되는건 아닌가

이런 고민은 안 하셔도 될것 같아요 ^^

 

그럼 식당을 향해서 좀더 가 보기로 할께요 ^

 

 

 

 

 

청금식당 앞에

이렇게 문화유적들이 있다는 사실은 맛집에서 얻을 수 있는

또 하나의 보너스겠지요 ? ^^

 

청금식당 입구에 석가여래상과 5층석탑

수령이 340년이 된 회화나무 한 그루가 탄금호 물길을 다 휘저를 듯이 서 있어요

 

 

 

 

 

 

탄금호가 이 회회나무를 키운 어머니 일 수도 있으니 엄마한테

가려고 가지를 길게 뻗어가는 줄도 모르지요  ㅋㅋ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에 기대어

석가여래상과 5층석탑 그리고 회화나무를 뒤로하고  청금식당 앞까지 도착~~

 

식당에 들어서자 마자 메뉴판 실사 시작 ^^

 

 

 

 

특선요리에는

장어구이가 있고 매운탕과 찜이 눈에 들어오는데

뭘로 먹을까 고민 고민하다가 여름철 기력을 보강해주는 장어구이로 결정^^

 

아참~ 까먹을뻔 했는데요..

청금식당은 충주시에서 지정한 모범 음식점으로 충주시민들은 물론

외지에서 충주를 찾는 손님들에게도 인기 짱 식당이예요 ~~~

 

 

 

 

 

충주시 모범음식점답게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팻말을

챙겨놓은 쎈스가 돋보이지요

 

 

 

 

 

그 사이에 반찬들이 깔리기 시작했어요

밑반찬은 보동 6~8종류가 깔리는데 사진에는 5개만 찍혔네요

 

그 사이에 제가 다 먹어 치워버린 걸까요?

그건 아니고 아직 나오는 중이라서 그렇답니다. ㅋㅋ

 

 

 

 

콩자반도 나오고

 

 

 

 

장어구이와 짝꿍으로 나오는 청국장도 나오고

 

 

드디어 오늘의 메인 메뉴 장어구이 등장이오~~~~

장어가 우리몸에 얼마나 좋은지 왜 스테미너 식품으로 불리는지는

제가 설명하지 않아도 다 아시죠?

 

그래서 오늘은 장어성분에 대해서는 생략하고 일단 먹기로 하겠습니다 ^^

너무 배가 고파서요 ㅋㅋ

 

 

 

 

장어구이는 먹는 방법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

그래서 이렇게 깻잎 장아찌에 장어 한 조각 올리고 풋고추 조각 올리고

 

생강 한 조각 올리고 꿀떡 삼키면

기운이 불끈 불끈 올라오는 느낌을 받으실거라는 거지요

 

 

 

 

 

여름철엔 입맛도 없고

뭘 갔다줘도 먹기 싫고 이럴때 약장수 버전으로 말하자면

 

"이 장어 한 마리 잡숴봐!~~ 땡감도 달콤하당께~~~"

 

묵은지에 싸 먹어도 아주 맛있어요

 

 

 

 

 

장어구이를 다 먹고 난 다음에 디저트로 나오는 차 한잔

이차로 말할것 같으면 우리 몸에 좋은건 다 들어간 차라는 사실여~~

 

구기자와 감초 그리고 대추 등을 넣어서 푹 고아냈기 때문에

향은 물론이고 입안에 닿는 느낌까지 끝내줘~~

 

약차라고 해야 맞겠지요?

마지막까지 손님을 섬세하게 배려하는 청금식당 사장님의 마음씀이

차 한잔에 다 담겨있는 것 같았어요

 

 

 

 

식사 마치고 나오는 길에는 식당 입구에 있는

충주 창동리 약사여래입상과 5층 석탑을 차분히 둘러보고 오면 몸과 마음을 동시에

채우는 채고의 식사가  되지요 ^^

 

충주 관광도 즐기고 청금식당에 들러 맛있는 음식도 맛보는

주말 계획은 어떠세요?

 

 

주소: 충북 충주시 가금면 창동 243번지

043-842-3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