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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여행] 시원한 얼음골이 있는 능강계곡과 천혜의 천년고찰 정방사가 있는 청풍호 자드락길 제 2코스

대한민국도장깨기 2014. 6. 24. 10:29

 

 

[제천여행] 시원한 얼음골이 있는 능강계곡과 천혜의 천년고찰 정방사가 있는 청풍호 자드락길 제 2코스

  청풍호 아우르는 천혜의 천년고찰

 

정방길은 명경지수와 같은 말고 깨끗한 계곡미와 더불어

선경을 방불케 하는 조망미를 만끽할 수 있는 코스.


조계공 속리산 법주사의 말사인 정방사는 해발고도 1016미터의

금수산 자락 신선봉 능선에 있는 천녀고찰로 신라시대의 의상대사가 662년에

도를 얻은 후 절을 짓기 위하여 지팡이를 던지자

이곳에 날아와 꽂혀서 절을 세웠다는 전설이 있다.

 

 

절에 오르면 선경을 방불케 하는 청풍호와 주변의 산들을 조망할 수 있다.

 

 

 

 

 

정방사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하는 곳이다.

​​


정방사길은 이 정방사 오름길인 셈이다.

비단에 수를 놓은 듯 아름답다는 금수산 자락의 숨은 계곡인

능강계곡 입구가 바로 정방사길 초입이다.
한여름에도 얼음이 언다는 얼음골을 품고 있는 능강계곡은

이미 피서지로 유명세를 떨친 지 오래다.

 


사찰 바로 밑에 주차창이 있어, 대부분 관광객들은 보통 정방사 직

전까지 차로 오른 후 사찰을 방문한다. 하지만 능강교에서 정방사까지

2.5km에 불과해 숲길을 따라 걸어갔다 와도 2시간이면 충분하다.

 

 

 

 

능강교는 자드락길 2코스와 3코스 들머리다. 이곳에 주차를 하고
좌측의 경사진 길을 이용, 계곡으로 내려서면 정방사와 얼음골로 길이 나뉜다.

 

큰 길을 따라 울퉁불퉁한 길을 100여 미터 가면 다리가
나오는데, 매끈하고 거대한 너럭바위와 작은 소, 멋드러진 소나무와

시워느런 물줄기가 한데 어루러져 절경을 이룬다. 능강계곡이다.

정방사길은 이후 내리 시멘트길이다.

 

 

 

 

 

다행히 햇볕 한 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숲이 짙고 울창하다.

하지만 길이 제법 가팔라 한여름이라면 땀 좀 쏟아내야 한다.


다행히 차 한 대 다닐 만한 길옆에는 시원스런 계곡이 내리 따라붙는다.

그렇게 2.5킬로미터쯤 걸으면 두 개의 주차장을 지나 정방사에 닿는다.

사찰입구에는 물걸을 실어 나르는 삭도가 설치돼 있다.

 

 

 

좌측의 경사진 사면을 둘러가는 돌계단을 올라,

일주문 노릇을 하는 석문을 통과하면 해우소가 나온다.
법당에 올라서기 전 먼저 해우소에 들러보길 권한다. 피로와 근심을 한순간에

훌훌털어버릴 수 있는 멋진 비경이 그곳에 순겨져 있다.


작은 창을 통해 한 폭의 수채화나 다름없는 청풍호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해우소를 지나면 바로 우측 위에 커다란 범종각이 서 있다. 높이 193cm,

구경 120cm에 달한다. 그 위태로워 보이는 종각 너무(동족)로는 망덕봉과

금수산의 웅장하고 빼어난 산세가 절경을 이루고 있다.

 

 

 

 

 

 

 

 

정방사의 백미는 바로 이곳 법당 앞마당에서 바라보는 경치다. 법당을 등지고 서면

시퍼런 청풍호와 호수를 둘러싼 겹겹의 산들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선경이 따로없다.

 

온 세상의 삼라만상을 보는 듯 눈에 비친 모든 것이 웅장하고 아름답다.

날아갈 듯한 비봉산과 수려하기 짝이 없는 금수산, 시퍼런 물줄기를 드러낸 청풍호,
월악산 백두대간 능선이 한데 어우러져 눈앞에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