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신비한 잡학사전)

6·25전쟁 정전 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그들을 기억해 주세요

대한민국도장깨기 2015. 7. 23. 14:32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영토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국군과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대한민국의 국가기념일!

혹시 알고 계시나요?


매년 '이 날'이 되면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매년 정부기념행사를 가지고 있어요.

대한민국이 기적적인 경제발전과 성숙한 민주화를 이룰 수 있게 해 준 분들께 감사함을 전하는 '이 날'은 무슨 날일까요?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대한민국의 국가기념일




△ 캐나다 참전기념비에서 열린 캐나다군 참전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헌화를 하고 있다.(2013.05)


7월 27일은 어떤 날인가요?

- 6.25 전쟁의 총성을 멎게 한 '정전 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 로 기념하고 있어요. 


유엔군 참전의 날이라고 칭해지는 7월 27일은 국군과 유엔참전용사의 희생에 감사하고 공헌을 기리는 날이에요.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낯선 땅을 찾아와 치열했던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유엔군.

언어는 물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이름조차 생소한 이 땅에서 목숨을 바쳤던 젊은 참전용사들.

그들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먼 이국의 낯선 땅에서 많은 피와 땀을 흘려주었습니다.

그들의 용기와 수많은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경제대국 대한민국이 있다는 것은 부인해서도, 부인 할 수도 없는 사실입니다.

대한민국을 위해, 세계평화를 위해 참전했다는 것은 실로 대단하고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죠.




△ '제2의 고향인 한국에 묻히고 싶다'는 유언을 남긴 故 레몽 베나르씨는 생존 참전용사 중 최초로 5월 15일 유엔기념공원에 개인안장됐다.



그동안 관심 받지 못했던 정전협정일은 수많은 유엔 참전국과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고, 국민들에게 유엔군을 비롯한 동맹국에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을 새기는 날이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어요.

낯선 땅 한국에서 6.25 전쟁에 참전해 만들어낸 숭고한 희생과 그 뜻은 후대에까지 조명 받고 존경받아야 마땅하겠습니다.



우리는 당신을 기억합니다




△ 'UN군 한국전 참전용사 위로연'에서 6·25전쟁 미군 참전용사들이 리틀앤젤스단원의 감사편지 낭독을 듣고 있다. (2014. 9)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하는 민주주의 국가를 위해 싸우러 간 것이 가치 있는 일이었습니까?

- “그렇다. 가치가 있는 일이었다.”


60년 만에 한국을 다시 방문한 참전용사가 남긴 말입니다.


19살 꽃 다운 나이에 6.25전쟁에 참전하여 박격포 공격을 받아 폭탄 파편들이 몸속에 박히는 고통을 겪고, 왼쪽 눈에도 박혀 왼쪽 눈을 실명하고, 중공군이 쏜 총에 총알이 다리를 관통하여 말로 표현하지 못 할 고통을 겪었던 참전용사의 인터뷰 장면이 아직도 머리에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자유와 행복이 우리의 위대한 선조들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찾아온 참전용사들의 거룩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사실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또한 유엔군과 한미동맹이 가지는 깊은 역사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돌아보고 가슴에 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함께 지켜온 대한민국, 함께 나아갈 통일한국





△ 6·25전쟁 정전 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UN군 참전용사들이 UN참전국 청소년 평화캠프 참가자들로부터 카네이션을 받고 있다. (2014. 7. 27)



올해에도 '제62주년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 중앙기념식이 27일 개최되요. 

이번 기념식에서는 인천상륙작전과 장진호 전투를 배경으로 유엔군의 희생을 그린 기념공연을 비롯하여, 

콜롬비아의 6ㆍ25 참전용사 세르히오 마르티네스 씨를 포함한 21개국 참전용사 180명과 후손 170명이 자리를 빛내줄 예정이랍니다.

올해에도 유엔참전용사 행사를 위해 대한민국을 찾은 참전용사분들도 부디 한국에서 아름다운 기억 한가득 만들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 <2014 UN참전국 청소년 평화캠프> 발대식에서 참가자 대표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또 7월 23일부터 29일에는 17개국 참전용사 후손과 대학생 등 170명이 6.25 전적지, 비무장지대 등을 둘러보는 '참전용사 후손 평화캠프'도 진행되요.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가 가능했을까?' 란 생각을 해보며 참전용사 후손들과 함께 뜻깊은 자리를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7월 27일,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매년 기억하고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함께 해준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말고 기억해야 겠습니다.


희생으로 지킨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국가의 소중함을 상기하며 분단 70년을 마감할 수 있도록 이제는 우리가 대한민국을 함께 지켜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