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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여행] 백제 부흥군의 정신이 서린 정산 두릉윤성 (두릉산성/계봉산성)

대한민국도장깨기 2013. 4. 29. 14:23

백제 부흥군의 정신이 서린 정산 두릉윤성 (두릉산성/계봉산성)

 

청양에는 다양한 관광명소 뿐 아니라
문화재들도 많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백제의 호국정신이 서려있는
백제고성 두릉산성 (두릉윤성) 입니다

 

 

 

두릉산성은 청양군 정산면 백곡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두릉산성두릉윤성이라고도 합니다

두릉이성, 계봉산성 역시 또다른 이름들이에요

 

충청남도문화재자료 156호로 지정되고 있는
백제고성인 두릉산성,

어떠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을까요?

 


바다를 통한 외교를 통해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백제

 

백제가 신라에 의해 함락되자
백제를 되살리기 위한 백제 부흥군과 유민들
나당연합군에 끝까지 저항한 곳이 두릉산성 이라고 합니다

 

두릉산성 성터에서 백제의 토기와 청자조각이 발견되었다고 해요

 

 

이곳이 두릉산성의 남문이에요

 

둘레 약 540m에 달하는 성벽이
자연지형과 맞물려 끝없이 굴곡을 이루고 있습니다

 

 

돌로 된 성벽들이 높게 쌓여져 있습니다

크기와 모양이 제각각인 이 돌들을 쌓아

견고한 성벽을 만들었다는데서 새삼 옛 기술에 감탄하는 순간이에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두릉산성은

관리가 소홀하여 많이 소실되거나 무너져 있기도 합니다

제부흥군의 중심지로 큰 역사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두릉산성인데

보존이 잘 되지 않아 속상할 따름입니다

 

 

 

여기는 어떤 역할을 하였던 곳일까요?

안내 비석을 봐도 아시겠지만 이곳은

나라에 위급한 소식을 전하던 봉화대 입니다

 

 

 

두릉산성을 걷다 보면 곳곳에 옛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어요

이곳은 저수지 터가 아니었을까 추측해 봅니다

 

 

 

두릉산성 안에 제단이 위치해 있네요

나라를 지키기 위해 멸망 앞에서도 굳건히 저항했던

백제 부흥군과 백제 유민들의 애국정신에

마음이 경건해 집니다

 

 

 

 

두릉산성의 정상입니다


백제시대의 왕도인 사비성 북쪽에 위치해
방어에 중요한 역할을 하던 전략요충지였고,

 

백제 멸망 후 유민들에게는
부흥 운동의 근거가 되기도 한 두릉산성.

 

유지나 보수를 통해 원상태로 복구는 어렵더라도

더이상 소실되지 않도록 보존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비록 지금은 오랜 시간이 흘러
거의 무너지고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두릉산성 안에 깃든 깊은 역사의 의미만큼은
퇴색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