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도장깨기/여행지 도장깨기

[영동여행] 영동의 아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노근리 학살사건

대한민국도장깨기 2014. 6. 30. 14:31

 

 

[영동여행] 영동의 아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노근리 학살사건

 

6월은 보훈의 달! 다들 알고 계시죠?

 

6월의 마지막날을 마무리 하면서

주말에 노근리사건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영동에 오시면

꼭! 가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하는 곳이에요.​

충북영동의 노근리 사건(민간인학살사건)

생각보다 모르시는 분들이 많이 있더군요..

 

참 가슴아프고 다시는 있어서는 안될

역사의 현장입니다.

 

 

 

 

노근리 사건은 64년전으로 돌아갑니다.

한국전쟁 초기인 1950년 7월 26일 미군이 노근리 경부선 철로 위에

영동읍 주곡, 임계리 주민 500여 명을

'피난시켜 주겠다.'며 모아놓고 무스탕 전투기로 기총 소사한 사건이에요.

당시 미군 전투기의 폭격을 당한 피난민들은

철교에서 뛰어내려 굴다리(노근 쌍굴)로 숨었으나

미군은 굴다리 앞 야산에 기관총을 걸어놓고

29일까지 굴다리를 빠져 나오는 양민을 차례로 쏘아 죽였습니다.

이 사건으로 영동군청에 신고된 피해자 수는

사망 177명, 부상 51명, 행방불명 20명 등 248명이라고 합니다..ㅡㅜ

 

 

 

사건의 현장은 지금까지도 총탄 흔적이 남아있어

그 당시 상황을 그대로 전해주고 있었습니다.

억울한 선조들의 죽음의 한이 서려있는 곳 노근리 쌍굴다리.

그때의 현실을 실감하지 못했었지만 막상 사건현장을 바라보자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아마 현장을 보면 여러분 모두 같은 심정이 되실 것 같습니다.

그 당시 영문도 모르고 총알을 피하다 죽어야만 했던 분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많이 아프고 분통이 터졌습니다.(주먹 불끈!)

우리가 왜 강대국이 되어야 하는지도 알겠더군요..

 

 

 

 

 

 

 

 

 

피해자 가족들은 노근리 사건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활동을

현재까지 계속 중이라고 합니다.

아직 진상규명과 배상이 확실치 않은 수수께기 같은 사건이지요.

선조들의 한이 서려 있는곳. 노근리사건 현장

[노근리 학살 사건 쌍굴다리]

 

더욱 더 잘 보존이 되었으면 하고

우리 모두가 이 가슴 아픈 사건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영동에 오시면 꼭 가봐야 할 곳!

잊지 말아야  노근리 사건 현장이었습니다.

지금 우리의 아름다운 삶은

선조들의 희생이 있었음을 다시 한번 상기하는 계기가 되는

여행이 되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