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신비한 잡학사전)

꽃샘추위도 반해버린 '부산 오뎅의 참맛"

대한민국도장깨기 2011. 3. 18. 17:15

 

 

꽃은 피는데

바람은 차기만 하고 ~

 

자!~

이럴때 생각나는 메뉴가 있었~으니 ~~~

 

꽃샘추위도 그 맛에 반해서 나비가 되어 주저 앉았다는 그 이름~~~

 

 

 

 

천안에 있는 부산 오뎅을 소개합니다

 

 

 

 

오뎅하면 길거리 음식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부산 오뎅은 길거리 음식이 아니라

아주 근사한 인테리어까지 갖춘 고급 식당에서 판매한다는 사실

여기에 밑줄 쫙_____

 

 

 

 

와!~

인테리어 조명 좋고

근사하게 딱 떨어진 메뉴 좋고~~~

 

 

 

 

우리 어머니처럼 다정하게 생긴 사장님

부산오뎅 장사 11년만에 처음으로 가격을 올렸다고

내내 단골손님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내려 놓지 못하셔서

사장님께 잠시 마이크를 넘겨 드렸습니다.

 

아!~ 아~

마이크 시험중^^

 

 

 

 

"부산 오뎅"은 200년 오픈 이후

몇차례 물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오뎅꼬치 가격을

처음 11년전 가격으로 계속 유지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오뎅 원가 인상에 있어서는 운영상 큰차질이 있어 부득이하게

꼬치 오뎅 가격을 인상하게 되었습니다.

 

2011년 3월 1일부터 꼬치 오뎅 가격이 2000원으로 인상하게 된 점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꾸준하게 부산오뎅을 찾아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음!~ 역시 부득이한 가격 인상이라는 것이 느껴지는 말씀이셨습니다.

 

말씀을 마친 우리 사장님

다시 주방으로 들어가 오뎅 국물 만들기에 여념이 없으십니다.

 

오뎅 맛의 일등 공신은 뭐니 뭐니해도 국물에 있다는 진리의 말씀^^

다들 공감하시죠?

 

쌀쌀한 날씨에 무한 리필로 먹는 오뎅 국물의 그 참 맛!~

꽁꽁 얼어붙은 손발을 확실하게 녹여주는 그 맛!~

 

 

 

 

맛있는 오뎅국물의 비결은 며느리한테도 안 알려주는 건데

제가 살짝 컨닝을 했습니다

 

 

 

 

이렇게 싱싱한 대파를 굵직 굵직하게 썰어 준히해놓고

 

 

 

파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었네요? ^^

 

고춧가루 통도 보이고

간장통도 보이고

 

그 옆에 의문의 통하나가 더 보이는데요

이게 뭘까요?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국물맛을 내는 비밀 양념이라는 사실에

 

끄덕!~ 끄덕!~

 

 

 

이렇게 맛있게 끓여낸 오뎅국물에 곁들여 먹는 와사비 소스와 단무지

 

전 와사시 소스는 생선회 먹을때만 먹는건줄 알았어요^^

 

여기서 저의 촌티를 부디 용서해주셔요

 

 

 

 

계란에 쫄깃쫄깃 찰진 오뎅꼬치가 납시셨습니다.

정말 군침 돌아서 더는 못 참겠다.

 

찬바람이 싸늘하게 옷깃을 스치는~~~~~

이 계절에 꼬치 오뎅 한그릇으로 마음까지 따뜻하게 풀어주는 것도

이 싱숭생숭한 봄을 무사히 건너가는 비결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