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22일(음력 11월28일) 오늘은 동지입니다.
동지는 음력으로 11월 초순이면 애동지
중순이면 중동지, 그믐께이면 노동지라고 하는데요.
애동지에는 팥죽 대신 팥떡을 해먹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노동지로 팥죽을 해 먹는 동짓날이죠.
동짓날 왜 팥죽을 먹는지 혹시 아시나요?
팥죽의 붉은색이 잡귀를 쫓아내고 역병을 막아준다고 믿었으며,
음의 기운이 강한 동짓날 양의 기운을 받는다는 의미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동짓날 아침 팥죽을 쑤어 동지고사를 지낸 후
각 방과 장독, 헛간 등에 놓아 잡귀를 쫓은 후 먹었다고 하네요.
팥죽은 이런 세시풍속 이외에 실제로 영양적으로도 정말 좋은 음식인데요.
팥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식이섬유와 비타민B1, 칼슘, 칼륨, 엽산 등
여러 영양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식욕저하, 무기력증, 신경쇠약을
동반하는 각기병을 예방해주기도 합니다.
또한 한의학에서 약재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몸에도 좋고 잡귀와 역병도 쫓아주는 동지팥죽!
아직 안 드셨다면 오늘 점심은 따끈한
팥죽으로 한그릇 하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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