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도장깨기/여행지 도장깨기

2011 음성에서 열린 노인솜씨 자랑대회를 다녀와서

대한민국도장깨기 2011. 12. 10. 10:18


 





▲ '2011 노인솜씨 자랑대회'가 열린 대한노인회 음성군지회.





충북 음성군 음성읍에 위치한 대한노인회 음성군지회(이하 음성노인회)는 


음성군 노인분들의 복지 증진, 봉사 활동, 취업지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여러 사업 프로그램 중 건전한 취미활동과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가며 


어르신 분들의 솜씨와 기술을 선보이는 노인솜씨 자랑대회장을 지난 9일 찾아 가봤습니다.







 

▲ 시상식이 한창인 군지회 강당.




음성노인회 2층 강당에서는 '노인솜씨 자랑대회' 시상식이 한창이었습니다. 


총 460점의 작품이 출품하였고 단체상을 비롯 


부문별 50분이 수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상식이 있었지만 누가 1등하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모든 분들이 다같이 고생하셨고 모든 작품들은 


제가 보기에는 다 1등인것 같았습니다.


시상식이 끝나고 내빈 분들의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 대회사를 하시는 정인성 지회장님.



 

 ▲ 격려사를 하시는 이필용 군수님.

 



 ▲ 축사를 하시는 정진구 교육장님.

 



 ▲ 전시회 풍경



시상식과 축사가 끝나고 음성노인회 1층에서 열린 전시회장으로 가보았습니다. 


목공예, 짚공예, 수공예, 서예, 민화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가 되어있는데 하나같이 전국대회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매우 우수한 작품들이었습니다.



그럼 여러 출품작 중 몇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민화부문과 서예부문 출품작인데 비록 연세는 많이 드셨을지 몰라도 


작품속에서는 힘과 정열이 넘치는 것을 볼수 있었습니다.



 




산업이 발달로 전통 수공예품을 찾아 보기 힘든데 


이러한 대회를 통하여 전통을 이어가고 후손들에게 물려 준다는 것이 


참으로 소중한 시간이자 자리였습니다.




 

 


한땀 한땀 정성껏 수를 놓아 하나의 그림이 되고 


커다란 작품으로 탄생하게 됩니다. 


어르신들의 그동안 노력과 정성이 빛을 내는 자리였습니다.




 



이 물레방앗간은 지금이라도 당장 사용해도 문제 없을듯 


아주 정교하고 사실적으로  만들어서 감탄을 자아내게 됩니다.




 

 ▲ 진지하게 출품작을 살펴보는 참석자분들.



이 날 출품 전시된 작품들은 단순히 관람만 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판매를 통하여 소득 창출에도 보탬이 


된다고 하니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겠습니다.




 

 ▲ 서예부분 출품작을 살펴보는 이필용 군수님과 참석자 분들.

 



 ▲ 짚공예 출품작을 살펴보는 이필용 군수님과 정인성 지회장님 그리고 참석자 분들.




 




 출품된 전통 공예품을 보니 오랜 경륜이 말해주듯 작품속에는 


그 분들의 삶과 애환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듯 보였습니다.




그동안 어르신분들은 연세가 많다는 이유 하나로 


사회활동에 있어서 소외시 되었는데 


이러한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해보니 


정성과 솜씨는 젊은 사람들보다 


더 뛰어나다는 점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점점 잊혀져가는 전통공예문화의 맥을 이어가며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이러한 어르신분들이 계셔서 감사드리고 


모든 분들이 건강하시길 이 자리를 빌어 말씀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 번창하고 어르신들만의 자리가 아닌 


아이들과 손잡고 같이 즐기는 행사로 거듭나길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