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도장깨기/여행지 도장깨기

성탄절의 따스한 온기가 피어오르는 곳!

대한민국도장깨기 2011. 12. 27. 14:57

 

  

 

 

 

성탄절이 다가오는 12월의 어느 날 옥천에 있는 한 성당을 찾아 갔습니다.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성당은 조용하고 한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언덕위에 있는 지어진 성당 앞에 서니 파란하늘이 배경이 되고 

 

저녁노을이 비추는 모습이 마치 동화속 풍경을 자아내고 있었습니다.

 

종교에 관한 건물들은 높고 웅장하여 위엄을 나타내는 반면 이 성당은 그러한

 

요소도 갖추고 있으며 마음을 평안케 하는 그 무언가를 느끼게 해주고 있습니다.

 

여행이 우리에게 평안과 행복을 느끼게 하듯 이곳에서 그런 감정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 옥천성당은 2002년 등록문화재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파란색의 하늘과 조화를 잘 이루는 이 성당은 충북 옥천군 옥천읍에 위치한

 

옥천성당으로 2002년 등록문화재 제7호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옥천지역의 천주교 전래는 1880년 경 파리외방선교회 소속의 로베르 신부의

 

전교를 시작으로 1900년을 전후하여 본격적인 전교 활동이 진행 되었습니다.

 

현재 보이는 이 성당은 페티프렌 신부 재임시 1956년 신축

 

되었으며 시멘트와 철근을 사용해서 준공이 되었습니다.

 

 

 

▲ 하늘빛과 조화를 이루는 파란 벽면의 옥천성당 (옆면).

뒤편에 튀어 나온 부분이 1991년에 증축한 부분이 되겠네요.

 

 

 

 다른 성당 건물은 적벽돌을 사용하여 붉은 색을 띠는 반면 시멘트를

 

사용하여 외벽을 만들었기 때문에 이렇게 다른 색을 낼수 있었습니다.

 

 1966년 한차례 보수공사를 거치고 1991년 중축공사로 성당의 모습이 바뀌게 됩니다.

 

 원래는 위에서 보면 일자 모습이었는데 이때 십자가형으로

 

바뀌게 되어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성당은 절제된 아름다움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현재 옥천 성당은 한국전쟁 이후 우리나라 종교 건축 변화의 일면을 확인할 수

 

있는 건축사적 의의를 지니고 있어 귀중한 연구 자료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 성당 외부는 화려하거나 위엄이 서리지는 않았으나

오히려 경건함은 더욱 살아나고 있었습니다.

 

 

 

▲ 성당내부는 여느 성당에서 느껴지듯 장엄함과 엄숙함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허락을 받고 본당 내부를 둘러 봤습니다.

 

여느 성당에서 느껴지듯 장엄함과 엄숙함이 느껴졌습니다.

 

 날이 어두워지고 추워지는 겨울날이지만 내부는 따스함이 느껴졌고

 

스테인드글라스에서 비추는 빛은 경건함을 불러 일으킵니다.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복하는 성탄구유와 트리가 제대를 장식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성탄절이 얼마 안 남았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방문한 이때는 미사가 없어 한적했지만 성탄절이 되면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복하는 신도분들로 가득 하겠죠?

 

 

 

▲ 종탑을 보고 있자니 은은한 종소리가 들려오는 듯합니다.

 

 

 

종교를 떠나 나이를 떠나 성탄절이 다가오면 즐겁고 행복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불우한 이웃에게도 사랑을 베풀며 함께하는 성탄절과 연말연시가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성탄절을 앞둔 12월의 어느 날 이곳 옥천성당에서 따스한 온기와 평안을 느껴봅니다.

 

 

 

 

 

-옥천성당-

충북 옥천군 옥천읍 삼양리 158-2

관련 페이지: http://tour.oc.go.kr/html/tour/culture/culture_05_01.html (옥천군 문화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