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신비한 잡학사전)

스타벅스의 경쟁상대는?

대한민국도장깨기 2014. 5. 13. 15:46

 

 

 

 

 

 


 

스타벅스의 경쟁상대는 어디일까요?

커피빈? 엔젤리너스? 카페베네?

그들은 경쟁상대가 아닌 규모의 경제를 키우기 위한 하나의 동조체제라고 생각해요.

스타벅스 브랜드가치보다 떨어지는 동종업계의 타 브랜드가 생기는건 고급화에 도움이 되지요

(예를들어 코카콜라의 브랜드는 팹시가 고급화에 일조. A가 B보다 낫다. 그래서 A가 좋다라는 심리)

 

 

 

 

 

실제 경쟁 상대는 맥도날드, 버거킹, 던킨도너츠 등 패스트푸드점이라는 의견이 있는데요.

햄버거, 도넛과 함께 파는 커피는 스타벅스의 커피전문점보다 선택의 폭이 다양하고

커피의 품질 또한 별반 다르지 않거나 오히려 더 높기도 해요.

 

실제 맥도날드는 2009년 프리미엄 커피매장 브랜드 맥카페를 런칭할때

커피 한잔에 2,000원선에서 이탈리아 커피의 지존이라 불리는 라바짜 원두를 사용해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어요

(문제는 1년만에 라바짜원두에서 아라비카 원두로 소리소문없이 교체해서 욕을 좀 먹음)

 

 

 

 

(출처 이데일리뉴스)

 


 

주변 경쟁상대.. 인스턴트 커피!

 

스타벅스는 1995년부터 캔 및 병음료를 각 편의점 및 마트에서 판매했으며

2009년부터 Starbucks VIA Ready Brew(비아 레디 브루)라는 인스턴트커피 브랜드를 런칭했어요.

커피믹스의 절대강자는 국내 동서식품의 맥심커피믹스로 1976년 세계최초로 시판된 커피믹스이기도 하죠

커피, 프림, 설탕의 조합에 외국인들도 처음에는 맛을 보고 당황하지만 이내 중독되어 즐긴다고 하네요^^

 

 

동서 맥심 커피는 수출이 안되는데요~ 맥심 브랜드가 미국 크래프트푸즈사 등록상표이기 때문이에요

수출을 할 수는 없지만 외국인들이 한번 맛을 보고 어떻게든 구해서 즐긴다고 하네요

참고로 커피 프리머는 미국 네슬레가 먼저 상품화해서 출시했지만

현재 세계 최대 생산업체는 동서식품의 프리마임이에요

 

 


또 다른 경쟁상대.. 영화관 등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사람들은 누군가를 만나 시간을 보낼 때 일반적으로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실까?

엔젤리너스에서 커피를 마실까를 고민하지는 않아요

커피숍에 갈까? 영화관에 갈까 등을 고민하는게 일반적이지요

 

 

 

 

 

(출처 : 창업라이프카페 http://cafe.naver.com/changupguide1/67277)

 

 

커피숍에서 한두시간 커피를 마시면 즐기는 시간과

영화관에서 한두시간 영화를 보는 시간을 선택하는 시점에서

커피숍은 영화관과 경쟁하는 구도를 갖게 되요

마찬가지로 KTF의 경쟁상대는 SKT, LGT가 아닌 카카오톡이 될 수 있고

삼성 갤럭시의 경쟁상대는 애플이 아닌 노트북, 타블렛이 될 수 있겠죠

 

 

(사진출처 : 백과사전)

 

 

테오도르 레빗(Theodore Levitt) 교수가 1960년도 주장한 

마케팅 마이오피아(Marketing Myopia)라는 개념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마케팅의 대상은 같은 동종업계를 떠나 더 넓은 의미로 바라봐야 한다고 해요.

현재의 수요에 만족하지 말고 고객의 잠재적 수요까지 바라보고 펼쳐야 하는게 마케팅의 묘미 아닐까요?

이러한 사고는 제품지향(Product Oriented)이 아닌 고객지향(Customer Oriented)의 태도로 나올 수 있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