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신비한 잡학사전)

<맛집>자연의 참맛이 담뿍 담긴 - 웰빙 뷔페 마르쉐라 -

대한민국도장깨기 2011. 2. 24. 11:35

 

 

친구와 저녁 약속을 잡았다.

그런데 마땅히 갈만한 식당이 없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머릿속을 번개처럼 스쳐가는 간판 하나가 떠 올랐으니

그곳이 바로 웰빙뷔페 마르쉐라다.

 

 

 

 

음!~
딱 봐도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에 뛴다.

일부러 저녁식사 개시전에 들어갔더니  밤새 내린 '눈'위에

첫발을 찍는것처럼 신선하다.

 

 

 

 

분위기 있어 보이는 실내 인테리어

이정도면 뭐~~~~

데이트 장소도로 손색이 없을것 같다.

 

친구와 함께 마르쉐라에 들어갔을때 이 자리에는

스님 두분이 마주 앉아서 오손 도손 식사를 하고 있었다.

 

채식 뷔페라서 스님들 입맛에도 딱이다.

 

 

 

 

역시 채식 웰빙 뷔페의 얼굴은 신선한 쌈채소가 아닐까?

올 여름은 유난히 야채값이 비싸서 더 귀한 대접을 받았던 녀석들이다.

 

비싸다고 하면 왠지 더 맛있어 보이고

더 좋아보이는 이유~~~

 

바구니에 가지런히 담겨있는 신선한 야채들

너른 들판을 통째로 옮겨놓은 듯한 신선함이 물씬 베어난다

 

 

 

 

이건 그 서동왕자의 어머니였던 연화가 먹었다는 그 연잎밥

여기서 또 잡학 하나 추가해보자면

 

연잎밥의 유래는 원래 스님들이 먼길을 나갈때 도시락 대용으로

연잎에 갖가지 견과류와 좋은 약재를 넣어 지은 찰밥을 싸가지고 다니던 것에서

유래되었다.

 

워낙이 밤, 대추, 은행, 연밥 등등

갖가지 몸에 좋은 재료들을 듬뿍 넣어 찹쌀로 지은 밥이라서

특별한 반찬이 없어도 먹을 수 있었다고 한다.

 

옆잎에는 본래 음식을 상하지 않게하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밥을 연잎에 싸게 되면 연잎에 들어있는 좋은 성분들이 밥에 쏙쏙 베어든다는 것

 

아!~
맛있는 연잎밥

침이 꿀딱 꿀딱 넘어간다.

 

 

 

 

 

이것은 뭐시랴!~

생긴것으로 보나 담긴 그릇으로 보나 꼭 괴기 같은디

 

맞다.

이것은 바로 콩으로 만든 콩 불고기다.

채식뷔페에서 즐기는 식물성 고기의 쫄깃 쫄깃 씹히는 육질

신선한 문화적 충격이라고 하면 좀 심한 과장일까?

 

콩이 왜 좋은지에 대해서 설명하면 너무 당연한 것을 떠들어댄다고 돌 맞을것 같아서

이쯤에서 쉿!~

 

 

 

 

보기 좋은 것이 딱 맛도 좋더라!~

 

 

 

음식 이름은 머리가 나빠서 까 먹었는데요 ^^

보시는것처럼 예쁘기도 하지만 맛도 아주 일품이다.

 

 

 

 

무를 얇게 썰은 후에 당근 오이 피망 같은 야채를 채썰어서

먹기 좋게 돌돌 말아놓은 전병이다.

새콤달콤한 맛이 아주 좋았다.

 

 

 

 

 

각종 새싹 채소와 자줏빛 양배추가 어울어진 샐러드다.

 

 

 

 

얘는 뭘까?

퀴즈입니다.

 

한번 알아맞춰 보실래요?

 

딱 보기에 오이 같기도 하고

파를 썰어놓은것 같기도 하고.......

 

얘는 바로 그 미용에 좋다는 알로에다.

살짝 끈적이는 느낌이 나긴 하지만 몸에도 좋고 또 미용에도 좋다는데

없어서 못 먹는다.

초장에 살짝 찍어먹으면 아주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식사후에는 커피메이커로 내린 커피를 기호에 따라 즐길 수 있다.

 

마르쉐라는 화학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는다.

그런데 왜 그렇게 맛있는겨? 이럴때 살짝 짜증이 날려고 하는 것은

화학조미료까지 넣어서 만들어도 내가 만든 음식은 왜 맛이 없는 건지

에구 ~ 에구 ~

갑자기 작아지는 제모습 보이시나요?

 

화학 조미료 없이 만든 음식이 무려 75가지나!~~~~~

아!~ 뷔페는 뭐니 뭐니 해도 골라먹는 재미가 그만이다.

 

기호대로 취향대로 각기 자기 먹고 싶은 것들을 맘 놓고 골라 먹을 수 있도록

풍성한 메뉴를 준비해 놓고 있다는 것도 맘에 드는 이유중에 하나다.

 

 

 

 

분위기도 좋고, 음식맛도 좋은데 무엇보다도 가장 맘에 드는 것은

저렴한 가격이다.

 

1인당 9천씩만 들고 가면 맛 있는 음식을 마음놓고 즐길 수 있다.

또 여기에 분위기있게 와인 한잔 곁들이고 싶은 분들은 와인 한잔에 1천 5백원만 추가하면

연인과 함께 아주 멋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위치: 유성구 반석동 640-3번지

문의: 826-8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