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미식당에서 한상 거하게 먹고 나서
부른 배를 두드리며 잠시 청양의 풍경에 대해 둘러볼 수 있었는데요.
돌에 새겨진 중묵리가 보이네요.
먹방이..? 먹을게 많아서 먹방이 일까요? ㅎㅎㅎ
조금 눈을 돌려보니 팥을 털고 계시는 할머님이 계셨습니다.
열심히 팥을 터시는데, 1차로 턴 팥을 2차로 한번 더 털어
남아있는 알갱이들을 터시는 거라고.
여기서 팥들이 우수수 쏟아져내리나봐요.
힘들지도 않으신지, 정말 열심히 팥을 터시더라구요.
할머니의 손길에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팥!
이게 바로 국산 팥이랍니다.
중국산보다 크기가 작고 빛깔이 붉고 선명한게 특징이죠.
국내산 팥은 품질면에서도 훨씬 우위인것 다들 아시죠?
그리고 그 옆에는 우리 어릴때 자주 놀러가던 구멍가게
슈퍼까지 위치해있었는데요.
청양의 한가로운 낮을 거닐다 보니 옛날 생각도 많이 나고
공기도 맑아 몸이 편안해지는걸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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